이글루스 | 로그인  


[코믹] 암스-제5부 귀환편-RETURN을 읽고



제목 : 암스-제5부 귀환편-RETURN, 2001~2002
원안 : NANATSUKI Kyouichi
그림 : MINAGAWA Ryouji
역자 : 박련
출판 : (주) 세주문화
작성 : 2006.11.29.


“힘"을 원하는가?
아니, 난…
-작품 속에서-


아아. 드디어 암스의 마지막 이야기를 소개할 시간이 되었군요. 그동안 이런 저런 일이 많았던지라 감기록의 작성에 장애가 있었지만, 일단 시작한 것은 마침표를 찍어야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수많은 작품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바 ‘무한 감상의 영광!!’을 크게 외쳐봅니다.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서 현재로 눈을 떠버린 키스 화이트에 의해 절대적인 비극 앞에서 암스 ‘앨리스’와 하나가 되어버리는 료와 ‘자바워크’. 하지만 이때까지 함께 그 험난한 길을 걸어왔던 친구들과 동료들이 있었기에 인류멸망의 계획을 초기와 시키는 데는 겨우 성공합니다. 그렇게 이번에는 그저 일상적인 어느 날로서 작품의 문이 열리게 되는군요.
암스의 능력을 상실해 다시금 평범한 고교생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소년 소녀들. 하지만 절망의 끝에서 돌아온 가츠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작은 사건을 통해 자신의 몸속에 ‘검은 앨리스’가 암스로서 증식중인 사실을 알게 되고 키스 화이트가 마중을 나오게 되는군요. 그렇게 이번에는 하얀색의 자바워크, 아니 ‘번더 스내치’가 인류를 멸망시킬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흐음. 글쎄요. 이번의 이야기 묶음은 필연적이기는 했지만, 비중성이 약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록 허구의 작품일지라도 현생인류가 가진 역사의 그림자 속에 남아있는 묵은 때를 처리한 것은 좋았지만 뭐랄까요? 일종의 예정된 반전을 지닌 부분이다 보니 뭔가 억지 같다는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더 이상의 새로움 보다도 이때까지 벌려놓은 이야기들에 대한 마침표를 그저 적절히 찍었다는 기분. 하지만 뭐 결국에는 나름의 이상적인 자유를 성취할 수 있었다는 마무리가 존재하는 작품인지라 즐겁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암스라. 영어로 적어보자면 ARMS. 일반적인 지식을 가지고서는 신체부위의 ‘팔’의 복수형. 하지만 작품에서 말하는 표면적인 의미로는 전쟁 시 사용되는 무기나 병기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자 주인공들의 몸에 이식된 물질. 그리고 이번에 작품을 접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내면적 의미로는 만화책 전체에 작게 적혀있는 ‘Which do ARMS obtain, the peace in the future or the nightmare in the past?’로서 마지막권의 해석을 붙여보면 “그 팔이 잡은 것은… 신의 미래인가, 악마의 과거인가…”라는 것입니다. 흐음.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을 이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봐왔으면서 몰랐었는지 모르겠군요.
개인적으로 작가가 남긴 메시지와 전체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면, ‘힘’이라는 것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한 또는 불행한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힘에 대해 책임을 따지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진화중인 인류에게 보내는 힘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듯한 작품. 후훗. 그럼 이번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암스Project Arms, 2001’의 봉인을 풀 때가 된 것 같군요.


온몸이 답답하고 자괴감이 저의 몸을 침식해 들어와 결국 강변 둔치를 따라 한 시간 정도 걷고 달리다 왔습니다. 그런데 이거 엄청 춥구만요. 이정도 추위에 덜덜 떨어서 무슨 큰일을 해보겠다고 하루하루 주위 환경과 싸워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요? 저 자신도 아직 잘 모르는 저 자신만의 힘을 인류의 발전에 쓰기 위해서 라두요(웃음)


그럼 이번 감상기록을 여기서 마쳐볼까 합니다.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by 무한오타 | 2006/11/30 18:48 | 감상들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azamone.egloos.com/tb/872834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wowovlf at 2008/05/21 20:42
Which do ARMS obtain, the peace in the future or the nightmare in the past?

이문장 해석이 어색한데요? 부사가 주어라니...

[그 팔이 잡은 것은… 신의 미래인가, 악마의 과거인가]

(무기를 소유하는것은 미래에대한 평화인가 과거에대한 악몽인가?)

후자가 더 어울리네요



의역을 너무 과장시켜서 하신거같네요
Commented by 무한오타 at 2008/05/21 23:10
와하 이런 오래된 기록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감사합니다^^

하지만 해당 문장의 해석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22권의 표지 안쪽에 역자분이 해놓은 것을 그대로 옮긴 것이니... 저한테만 너무 그러지는 마세요 ;ㅁ;
Commented by wowovlf at 2008/05/21 21:10
그리고 [힘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듯한 작품] 이라고 써주셨는데

이것보단 [인간의 마음 혹은 의지,절망는(은) 어떠한 무기보다도 강하다] 이런내용의 작품같네요

계속 나오는대사가 [ 인간은 암스따위에게 지지않는다] [인간을 움직이는건 희망이

아니라 의지이고 인간을 막는건 절망이 아니라 체념이다] 등등 여러가지와 에피소드들의

엔딩만 보아도 알수있을겁니다.

앨리스와 키스시리즈 4명의 오리지날 암스들을 통해 나타나듯이

사람의 증오는 어떠한 무기보다도 무섭고 사람의 사랑은 어떠한 것보다도 자애롭고

사람의 마음은 마음먹기에 따라서 매우 강력하고 무서운무기가 되기도하고

소중한것을 지키기위한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수도있다 즉 인간의 마음은 어떠한무기(암스)보다도 강하다
Commented by 무한오타 at 2008/05/21 23:14
그리고 오오오 해석이 너무 멋지십니다^^

이 작품에서의 ARMS라는 것이 '무기'라는 뜻도 있지만, 상징적으로는 '팔'이라는 의미또한 있었기에 저는 그냥 하나로 뭉개서 '힘'이라고 표현 한 것이었는데~ 음 그런 식의 해석똰 멋지게 들리는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gkqrur at 2009/01/04 11:01
wowovlf님~
여기서 which는 부사가 아니라 명사로서 목적어의 역할을 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직역을 하자면
ARMS가 얻는 것은 어떤 것(Which)인가
미래속의 평화인가 과거속의 악몽인가
이 정도가 되겠네요~
ARMS가 주어이기 때문에 조동사가 do가 온 것이고
Which가 둘 중 하나~라는 뜻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미래속의 평화 or 과거속의 악몽을 가리키고 있는 문장구조입니다.
따라서 '무기를 소유하는 것은' 보다는 원래의 '그 팔이 잡은 것은'이
차리라 더 올바른 해석이 됩니다~
Commented by 무한오타 at 2009/01/04 11:17
흔적 감사합니다^^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